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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광화문 뺨치네…"메시의 라스트댄스" 들끓는 아르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가 기쁨에 들끓고 있다.

아르헨타나는 13일(현지시간) 월드컵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월드컵 우승을 확정한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오벨리스크로 몰려든 아르헨티나 시민들. 자세희 보면 하늘색이 많이 보인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다. AFP=연합뉴스

월드컵 우승을 확정한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오벨리스크로 몰려든 아르헨티나 시민들. 자세희 보면 하늘색이 많이 보인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다. AFP=연합뉴스

도심 거리를 가득 메운 아르헨티나 시민들. 아르헨티나는 전국이 축제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AP=연합뉴스

도심 거리를 가득 메운 아르헨티나 시민들. 아르헨티나는 전국이 축제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크로아티아와 준결승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에 시작해 오후 6시를 지나 끝났다. AFP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다. 해질녘에 걸어서, 차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버스 문에 매달려 시내 오벨리스크 광장에 모여들었다”며 “승리의 기쁨이 해일처럼 도심을 덮쳤다”고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의 오벨리스크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기쁨을 나누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가득 찼다.

아르헨티나의 23세 청년 라미로 몬테이로는 AFP에 “이번 월드컵만큼 특별한 월드컵은 없었다. 마라도나가 죽은 뒤 처음 열리는 월드컵이다. 또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라도나는 2020년 11월 심장병으로 숨졌다. 메시는 올해 35세로 사실상 마자믹 월드컵 출전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오벨리스크에서 기쁨을 나누는 아르헨티나 축구팬들. AP=연합뉴스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오벨리스크에서 기쁨을 나누는 아르헨티나 축구팬들. AP=연합뉴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축하하는 팬의 모습. AP=연합뉴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축하하는 팬의 모습.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에 오른 건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독일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정상을 밟았다. 월드컵 정상에 36년 만에 도전하는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후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며 우승을 코앞에 두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전국이 축제의 분위기이고, 그 분위기는 마치 2002년 대한민국의 응원 열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 옷을 벗고 도심을 달리겠다는 여성 모델도 나타났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월드컵 결승을 치른다. 상대방은 14일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모로코 대 프랑스 경기의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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