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과 3년 재계약…총액 22억원

SSG 김원형 감독. 뉴스1

SSG 랜더스가 올 시즌 통합우승을 이끈 김원형과 3년 연장 동행을 택했다.

SSG는 17일 김원형 감독과 총액 22억 원(계약금 7억 원, 연봉 5억 원)으로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지난해 창단 후 올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1위를 유지하는 것)로 통합우승을 달성한 김원형 감독의 성과를 인정해 KBO리그 현역 감독 최고대우이자 첫 번째 재계약 감독으로는 역대 최고대우로 김 감독과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부임 2년차인 김원형 감독은 올해 안정적인 투수진과 짜임새 있는 타선을 바탕으로 역대 개막 이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10연승),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88승),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등 대기록들을 차례로 작성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이뤄냈다.

SSG는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감독과의 재계약 방침을 발표한 바 있으며,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5차전과 6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4승2패의 성적으로 창단 후 첫 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김원형 감독은 “올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합우승을 하고 재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 그리고 첫 번째 재계약 감독으로는 역대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해주신 구단주님께도 감사드리고, 고생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장님과 단장님을 비롯한 프런트, 마지막으로 모든 팬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면서 “최고 대우로 감독 재계약을 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내년 시즌 또다시 우승을 목표로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