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방장관 "北 위협때문에 한·미훈련 중단? 있을 수 없는 일"

중앙일보

입력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오전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오전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7일 "북한의 위협 때문에 (한미 연합) 훈련을 중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훈련은 군의 기본 임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한미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의원도 있다'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울산 앞바다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선 "북한의 발표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도 "우리 군의 감시정찰자산을 확인·분석한 결과를 보면 북한 발표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 장관은 '유사시 우리 군의 타격자산을 설명해달라'는 조 의원의 질의엔 "구체적인 설명은 제한되지만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장관은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해 "정부에서 이미 순직자로 결정을 했지만, 이 사람은 월북자라고 저는 단정한다. 이 부분(이씨가 월북자라는 판단)에 대해서 국방 정보 판단이 하나도 변한 게 없다고 제가 확인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정부 판단이란 것은 월북에 대한 평가나 판단이 아니라 그 당시 상황에 대한 평가였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