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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10시15분 첫 119신고라더니…이태원 신고 이전에도 있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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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이 이태원 참사 당일 밤 10시 15분 첫 119 신고가 있었다고 밝혀왔는데 실제로는 이 시각 전에도 신고가 17건, 이중 이태원 사고 현장 관련 신고는 1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경찰 특별수사본부 수사 과정에서 소방에 접수된 119 첫 신고 시각이 당일 밤 10시 15분이 아닌 그 이전이라는 증거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질문에 “10시 15분 전에 이태원 쪽에서 119에 신고된 것이 17건 정도 나왔는데 사고 현장에서 신고된 것은 1건이고 나머지 신고 건은 그쪽 현장과는 상관없는 인근 주변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현장의) 1건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부분이기 때문에 여기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한 부분이고 내부적으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신고 접수자가 인지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닌 거라고 판단하는데 자세한 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정확한 신고 시간과 내용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수사 중이라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재차 피했다.

그는 또한 119 상황실 대응에 대해 “시스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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