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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망자 156명 중 68명 발인…부상자 121명 귀가

중앙일보

입력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1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성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1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성태

지난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 156명 중 68명의 발인이 완료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일 오후 11시 기준 사상자 313명의 현황을 집계해 공개했다.

사망자 156명 중 내국인은 130명, 외국인은 26명이다. 이 중 68명은 발인이 완료됐다.

부상자 157명 중 입원자는 36명(중상 22명, 경상 14명), 귀가자는 121명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외신 기자회견에서 “국민 안전을 최종적으로 책임지고 무한대로 책임지는 것이 우리 정부”라며 “중요한 요인은 결국 ‘군중 관리’인데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과 체계적인 노력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사이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온라인상 악의적 비방 및 자극적인 게시물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총 15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와 수사를 했으며, 158건의 삭제와 차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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