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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5년 후 국회세종의사당 완공…충청 정치행정 수도 되는 것 소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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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충남도당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및 충남도당 주요 당직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충남도당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및 충남도당 주요 당직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청권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건설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27일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충남도당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및 충남도당 주요당직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2027년 국회세종의사당이 세종시에 완공될 것이다. 명실공히 세종과 충청이 대한민국의 정치행정 수도로서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여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둔 정 비대위원장은 “참으로 좋은 계절에 제 고향인 충남을 방문해 마음이 뛴다”며 “우리 비대위는 지역 현장을 주 1회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뒷받침해야 하는지 두루두루 지역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직 정권교체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누가 법치주의를 지키고 누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인지 충청인 여러분들이 회초리를 들어주시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충청 당원들이 선두에서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지키고 힘차게 새 정부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지역 현안과 관련해선 “우선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사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됐으나 이전 성과가 전무하다”며 “충남 혁신도시가 우선 선택권 가질 수 있도록 국토부와 구체적인 협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과 관련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공약”이라며 “순리대로 간다면 충남 아산이 후보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비수도권 지역에서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은 충남하고 전남 정도”라며 “충남지역에 반드시 국립 의과대학이 설치될 수 있도록 충남 지역 대학들과 공조하겠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충남 현안인 산업단지 재개조, 국립전시컨벤션 건립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국토의 12분의 1밖에 안 되는 수도권 지역에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살고 있어 지역균형발전의 꿈은 더욱 간절하다. 지역균형발전 지방분권이란 목표는 진행형으로 계속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공약과 관련해 “육사 공약 문제는 아직 매듭을 지은 사안은 아니지만, 여러 논의가 이어졌고 공청회도 개최될 것으로 안다. 지역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예산 국회가 시작된다. 취약계층 지원 등 국가적인 예산과 함께 지역 현안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며 “충청도의 가로림만 프로젝트, 아산만권 미래 먹거리 중심벨트 등을 충분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은 “중앙만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총선 활동이 시작되고 있다. 상대(야당)에서는 당원모집, 청년 여성활동들을 하고 있다”며 “우리도 중앙당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총선과 관련해 청년, 여성 등 취약계층 강화 활동을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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