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유해물질은 줄이고, 청소는 간편하게…전자담배 신제품 경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전자담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임상연구 결과 발표도 이어진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필립모리스가 국내에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3년 만이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새로운 담배 가열 방식인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이 적용돼 기기 안에 잔여물이 남지 않는 게 특징이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기존 아이코스 모델과 달리 블레이드가 없어 담배 잔여물이 남지 않아 클리닝(청소)이 필요 없다”며 “기존 제품의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하기 때문에 일반 담배 대비 유해물질 배출량이 평균 95%가량 줄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에 따르면 전 세계 70개국에서 1900만여 명이 아이코스를 사용하고 있다.

경쟁사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국내 1위인 KT&G는 다음 달 9일 새로운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선보일 예정이다. BAT로스만스는 지난 11일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위해 정도가 연초 담배보다 낮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가격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