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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가락 절단 사고’ SPC 계열사 샤니 안전책임자 입건

중앙일보

입력

지난 24일 SPC그룹 샤니 성남 공장 모습. 노동당국은 최근 근로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SPC그룹 식품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강력한 산업안전보건 기획 감독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지난 24일 SPC그룹 샤니 성남 공장 모습. 노동당국은 최근 근로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SPC그룹 식품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강력한 산업안전보건 기획 감독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경찰이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손 끼임 사고의 책임이 있는 공장 관계자를 입건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25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성남에 있는 샤니 제빵공장 관리책임자 A씨 등 2명을 형사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3일 오전 6시 10분께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노동자 B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된 사고와 관련,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컨베이어 벨트 위로 설치된 사각 문틀 형태의 철제 출구를 지나간 빵 제품 중 불량품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다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B씨는 서울 송파구 병원으로 이송돼 접합 수술을 받았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살필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입건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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