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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전복 어선 사흘째 야간 수색 성과 없어…해상수색 집중

중앙일보

입력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7㎞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29t)가 전복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사진 제주해경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7㎞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29t)가 전복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사진 제주해경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뒤집힌 갈치잡이 어선 실종자들에 대한 밤샘 수색이 이어졌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

2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등 수색팀이 20일 오후 5시부터 21일 오전 6시까지 함정과 선박 등 10척을 투입해 사고 지점인 마라도 인근 해상을 중심으로 사흘째 야간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수색팀은 표류 예측 결과 등을 고려해 선체 발견 위치를 기준으로 동서와 남북 각각 56∼74㎞ 해역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전날 선실과 기관실 등에 진입해 내부를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한 해경은 선내에는 실종자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해상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사고가 난 A(29t)호는 지난 18일 오전 5시 8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8㎞ 해상에서 뒤집힌 채 선체 대부분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바닥만 보이는 상태로 해경에 발견됐다.

해경은 선주 진술 등을 바탕으로 A호에 4명(한국인 2·외국인 2)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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