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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1조원 푼다, 우승팀엔 602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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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FIFA가 책정한 본선 참가국·선수의 출전 수당 및 상금, 보상금 총액은 9350억원에 이른다. 사진은 월드컵 관련 조형물을 설치한 도하의 야경. [AFP=연합뉴스]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FIFA가 책정한 본선 참가국·선수의 출전 수당 및 상금, 보상금 총액은 9350억원에 이른다. 사진은 월드컵 관련 조형물을 설치한 도하의 야경. [AFP=연합뉴스]

사상 처음으로 중동 지역에서 겨울에 개최되는 카타르월드컵은 천문학적인 상금으로 주목 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각국 대표팀의 상금과 참가 수당으로 4억4000만 달러(약 6300억 원)를 책정했다. 우승팀은 4200만 달러(602억 원), 준우승팀은 3000만 달러(430억 원)를 각각 상금으로 받게 된다.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900만 달러(129억 원)의 참가 수당이 보장된다. 16강 진출국은 1300만 달러(186억 원), 8강은 1700만 달러(244억 원)를 받는다.

FIFA가 출전 선수의 소속 팀에 지급하는 보상금 규모도 1억9000만 파운드(3050억 원)나 된다. 상금 및 수당(6300억 원)과 보상금(3050억 원)을 합쳐 카타르월드컵 관련 FIFA의 지출 합계 총액은 9350억 원이나 된다. 기타 비용까지 합치면 1조 원에 가깝다.

FIFA가 1조 원 가까운 뭉칫돈을 풀 수 있는 이유는 월드컵 개최 수익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FIFA가 벌어들인 수입 총액은 55억 달러(7조8800억 원)다.

대한축구협회는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26명의 대표 선수들에게 출전 수당으로 1인 당 2000만 원을 지급한다. 16강에 오르면 1인 당 1억 원, 8강에 진출하면 2억 원을 지급한다. 독일은 우승할 경우 선수 개인 당 40만 유로(5억6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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