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 정우영, 유로파리그 낭트전 1골·1도움 '평점 8.5'

중앙일보

입력

박린 기자

독일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왼쪽)이 유로파리그 낭트전에서 골을 터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독일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23)이 유로파리그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정우영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낭트(프랑스)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4-0 대승에 기여했다.

프라이부르크가 3-0으로 앞선 후반 42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정우영이 문전 쇄도하며 왼발로 차 넣었다. 정우영은 올 시즌 12경기 만에 마수걸이골을 터트렸다.

앞서 1-0이던 후반 26분 크로스를 정우영이 정확한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그레고리치가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정우영은 시즌 2호 도움도 올렸다.

유로파리그 낭트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AP=연합뉴스

지난 경기까지 도움 1개를 기록했던 정우영은 이날 풀타임을 뛰며 공격포인트 2개를 추가했다. 정우영은 도안 리츠 등과의 주전경쟁에 불을 지폈다. 아울러 다음달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득점 감각도 끌어 올렸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6분 루카스 퀴블러의 선제골, 후반 37분 상대 자책골을 묶어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프라이부르크(승점12)는 16강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정우영에게 양 팀 최고 평점 8.5점을 줬다.

올림피아코스 공격수 황의조(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같은조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올림피아코스 공격수 황의조는 선발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15분 교체아웃됐다. 올림피아코스 미드필더 황인범은 후반 41분에 교체 투입됐다. 올림피아코스는 1무3패(승점1)에 그치며 16강행이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