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1%P 하락해 28%…그나마 '안보' 긍정평가는 올라 [갤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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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8%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집계됐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29%로 반등했지만 이날 1%포인트 다시 소폭 떨어졌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6%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국방/안보'가 11%로 한 주 만에 6%포인트 늘었다. 이어 '외교'(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7%), '주관/소신'(6%), '전 정권 극복'(6%)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5%), '외교'(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0%), '발언 부주의'(6%), '독단적/일방적'(6%), '진실하지 않음/신뢰부족'(5%), '인사'(5%) 등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5%, 정의당 3%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6%포인트 상승했다.

여성가족부 폐지안과 관련해선 '좋게 본다'는 응답이 42%, '좋지 않게 본다'는 38%로 각각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절반가량(49%)이 여가부 폐지안을 긍정적으로 봤고, 여성 중에는 34%만 긍정적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73%가 긍정적이었고, 민주당 지지층은 64%가 부정적이었다.

북한 위협에 따른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9%였고, 44%는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0%), 보수층(71%), 20대(57%)와 60대(61%) 등에서, '필요하지 않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6%), 진보층(70%), 40대(62%) 등에서 많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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