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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남부 도시에 순항미사일 8발 공격…강 수위 상승해 홍수 직면

중앙일보

입력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손상된 유압 구조물. 사진 SNS 캡처, 로이터 연합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손상된 유압 구조물. 사진 SNS 캡처, 로이터 연합

러시아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순항미사일 8발을 발사해 인훌레츠 강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톤 게라셴코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작은 다리가 유실되는 모습을 담음 동영상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게라셴코 장관은 “미사일이 유압 구조물로 향했고, 이로 인해 인훌레츠 강 수위가 높아져 도시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키릴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도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이번 공격 사실을 밝히고, 이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현재 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공황 상태를 조장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크리비리흐는 우크라이나 중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州)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다. 현재 격전지인 동남부 전선보다는 약간 위쪽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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