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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여왕 추모하며 'Elisabeth' 오타…고민정 "국격 먹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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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이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 메시지를 내면서 오타 실수를 범한 일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격에 먹칠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지난 12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어떻게 그런 사고가 있을 수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인사) 돌려막기를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며 최근 대통령실의 ‘물갈이 인사’를 지적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이는 대통령실이 지난 9일 오전 11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 메시지를 윤 대통령 SNS에 올리는 과정에서 여왕 이름 ‘Elizabeth’를 ‘Elisabeth’로 잘못 표기한 데 대한 지적이었다. 이에 대통령실은 오전 11시 13분 엘리자베스 여왕 이름을 수정했다.

진행자가 “오타 좀 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하자 고 의원은 “다른 오타도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국격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도 않지만 무너지는 건 한순간으로 윤 대통령 얼굴에만 먹칠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격에 먹칠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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