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영국 국방부 “러시아병사 전투 보너스 미지급으로 사기 저하”

중앙일보

입력

영국 국방부는 4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여한 러시아군 병사에게 충분한 급여가 지급되지 않아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기의날' 행사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전투를 치르는 군인은 급여 미지급 등으로 사기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PA=연합뉴스

지난달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기의날' 행사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전투를 치르는 군인은 급여 미지급 등으로 사기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PA=연합뉴스

러시아군 병사에게는 본봉에 더해 각종 전투 보너스와 수당이 지급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는 상당한 양의 전투 보너스가 지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는 보너스 미지급의 이유로 “비효율적인 군 관료기구와 사령관 사이에 만연하는 부패” 등을 꼽았다.

또 러시아군은 급여 외에도 군복·무기·식량 등 기본물자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같은 자원 부족이 많은 부대의 사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우크라이나와 전투에서 러시아의 사상자는 7만~8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