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콘서트 표 판다” 허위 글로 4700만원 가로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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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팀 친선 경기나 유명 트로트 가수 콘서트 입장권 등을 판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 동안 온라인 물품거래 플랫폼에 허위 판매글을 올리고 대금만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모두 117차례에 걸쳐 47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 물품거래 사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IP 추적 등 수사 끝에 지난달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에 국가대표 축구팀 친선경기 입장권이나 유명 트로트 가수의 콘서트 티켓, 노트북 등 각종 중고물품을 판다는 글을 올리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추가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현재 여죄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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