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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올해 37억4700만 달러 규모 해외 수주 목표현지 고객 전담 조직 통해 글로벌 영업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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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영업 및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모비스의 디지털 홍보관.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영업 및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모비스의 디지털 홍보관.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37억47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해외 수주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50%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현대모비스는 수주 품목을 다변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해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현대모비스는 현지 고객 밀착형 영업 및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현지 거점에 현지 고객 전담 조직(KAM: Key Account Management)을 운영하고 있다. 임원급 현지 전문가가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이들은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서 폭넓은 업무 경험과 함께 현지 고객사 관계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긴밀히 형성하고 있어 현지 고객사의 요구나 대응과 관련해 원활한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일본 완성차 출신 현지 전문가를 영입한 것도 현지 전담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와 마쓰다자동차 구매 출신 현지 전문가 2명을 영입했다. 이들은 새롭게 재편되는 현대모비스 일본 현지 거점의 지사장과 부지사장으로서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북미·유럽·인도·중국 등지에서도 주요 완성차나 부품업체 출신 임원급 현지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럽 3명, 북미 3명, 중국·일본 각 2명, 인도에서 1명의 전문가 영입을 완료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임원급 전문가뿐 아니라 기술 지원 인력도 확대해 현지 영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최근 프랑스에서 단독 테크쇼를 개최했다. 유럽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르노’의 구매·기술개발 임원과 실무진 200여 명을 초청해 미래차 신기술을 선보이고, 민간 자동차 경주용 트랙을 빌려 실차 시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테크쇼에서  AR HUD, 그릴 라이팅, 스위블 디스플레이, 인캐빈 센싱 등 미래차 핵심 기술 27종을 소개했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글로벌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영업 및 수주 강화 활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디지털 공간을 활용한 기술 홍보관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누구든지 디지털 기술 홍보관에 입장하면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POP과 엠비전2GO를 마치 전시관에 온 것처럼 자세한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디지털 기술 홍보관에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회원 전용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 온라인 공간에는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내세운 다양한 핵심 기술들이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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