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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코로나 확진자 9만4213명…97일 만에 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코로나19 재유행세가 계속된 25일 밤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재유행세가 계속된 25일 밤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가파른 가운데 25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9만42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3만5107명)보다 5만9106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4213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기준 신규 확진자가 9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19일(10만7923명) 이후 97일 만이다.

이날 중간집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8일 동시간대 집계치(7만497명)의 1.34배로, 2만3716명 급증했다. 2주일 전인 지난 11일 동시간대(3만5805명)와 비교하면 5만8408명 늘어 2.63배에 달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1698명(54.87%), 비수도권에서 4만2515명(45.13%)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6144명, 서울 2만3159명, 경남 5463명, 인천 5341명, 충남 3958명, 경북 3355명, 부산 3300명, 충북 3008명, 전북 2915명, 대구 2724명, 대전 2706명, 전남 2547명, 강원 2479명, 울산 2395명, 광주 2310명, 제주 1613명, 세종 796명이다.

한편 이날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국내 확진자가 1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4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는 충북에 거주하는 20대 외국인으로, 인도에서 입국한 국내 두 번째 확진자의 지인이다. 추가 확진자가 3차 접종을 받았다는 점과 잠복기가 최대 9일로 길었을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BA.2.75의 추가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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