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 MB사면 묻자 "국민정서 감안해 미래지향으로 가야"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국민정서를감안해 미래지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우려도 있다’는 취재진의 언급에 “모든 국정이라고 하는 것은 목표와 헌법 가치 그런 것에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정서가 다 함께 고려돼야 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정서만 보면 현재에 치중한 판단이 될 수 있고, 우린 미래지향적으로 가면서도 현재 국민 정서까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정부가 전날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 중 법인세 인하와 관련해 “국제적인 스탠다드에 맞춰 우리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는 것과 투자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며 “중산층, 서민의 세부담 경감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부동산 관련(세제)은 거래, 보유에 관한 징벌적 과세를 정상화해서 중산층, 서민에게 정부가 신속하게 제공하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공공임대주택 부족 부분을 민간 임대로 보완하기 위한 복합적 정책이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