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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번엔 순천 국밥집…"호남 당원들 얘기 듣고싶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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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상선 기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고 잠행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전남 순천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순천시 중앙동의 한 국밥집에서 당원 10여명을 만나 각종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호남지역 일선에서 뛰는 당원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며 "지역 리더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5세 전엔 호남을 방문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 대표가 되고 난 뒤 자주 찾게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순천 방문에 앞서 해남·진도 등 7개 시·군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다음 행선지에 대한 질문엔 말을 아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앞서 전국 곳곳을 유랑하며 당원들과 교류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주로 책임당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선 "밤새 4000명 정도 만남 신청을 해줬다"며 "20인 이상 신청해준 기초자치단체부터 먼저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엔 "지난 며칠 구석구석을 돌면서 이미 교류가 있는 당원 동지들과 대화하고 있지만 더 많은 분과 교류하고자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으로 인한 품위손상 훼손으로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아 당 대표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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