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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해는 하늘에서 지킨다”…해군항공사령부 오늘 창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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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오전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내외귀빈들이 해군항공사령부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해 제막을 하고 있다. 해군

7월 15일 오전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내외귀빈들이 해군항공사령부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해 제막을 하고 있다. 해군

해상경계작전 핵심 부대인 해군항굥사령부가 15일 창설됐다. 1951년 항공반이 만들어진 뒤 71년 만에 해군 항공은 사령부로 모습을 갖췄다.

이날 포항비행장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식이 열렸다. 해군항공사령부는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제6항공전단을 기간으로 인원과 전력, 장비를 확대한 조직이다. 해군항공사령부는 적 잠수함 위협 대응을 비롯해 해상항공작전계획 수립은 물론 교육훈련, 정비, 군수지원, 관제 및 운항 등의 임무를 맡는다.

해군항공사령부가 2023년 말부터 들여오는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미국 보잉 공장에서 조립 중이다. 대한민국 해군 마크가 뚜렷하게 보인다. P-8A는 해군항공사령부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P-3보다 순항속도가 늘어나고 원해ㆍ광해역에 대한 작전범위가 넓어졌다. 보잉

해군항공사령부가 2023년 말부터 들여오는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미국 보잉 공장에서 조립 중이다. 대한민국 해군 마크가 뚜렷하게 보인다. P-8A는 해군항공사령부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P-3보다 순항속도가 늘어나고 원해ㆍ광해역에 대한 작전범위가 넓어졌다. 보잉

해군 항공의 시작은 1951년 4월 1일 항공반이 시작이다. 항공반은 그해 8월 25일 진해 해군공창에서 미국 공군의 항공기를 개조하여 해군 최초의 항공기인 해취호(海鷲號)를 완성했다. 해취호는 물에서 뜨고 내릴 수 있는 수상정찰기였다.

이후 해군은 서해호(54년), 제해호(57년), 통해호(58년) 등 여러 개조 항공기를 내놨다. 그리고 해군 항공은 함대항공대(57년)→함대항공단(77년)→제6항공전단(86년)으로 점점 성정해갔다. 78년 7월 거문도에서 해군 S-2 해상초계기가 간첩선을 격침했고,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의 작전에 해군 해상작전헬기인 링스가 참가했다.

1951년 진해 해군 공창에서 조경연 중위를 비롯한 항공반 인원들이 인수한 미 공군 항공기를 개조하여 해군 최초의 항공기인 해취호(海鷲號)를 만들고 있다. 해군

1951년 진해 해군 공창에서 조경연 중위를 비롯한 항공반 인원들이 인수한 미 공군 항공기를 개조하여 해군 최초의 항공기인 해취호(海鷲號)를 만들고 있다. 해군

해군항공사령부는 기존 P-3CK 오라이언 해상초계기, 링스ㆍ수퍼링스 해상작전헬기, AW-159 와일드캣 해상작전핼기에 더해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MH-60R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소해헬기, 함탑재 정찰용 무인기(UAV) 등 신규 전력을 속속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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