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경계작전 핵심 부대인 해군항굥사령부가 15일 창설됐다. 1951년 항공반이 만들어진 뒤 71년 만에 해군 항공은 사령부로 모습을 갖췄다.
이날 포항비행장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해군항공사령부 창설식이 열렸다. 해군항공사령부는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제6항공전단을 기간으로 인원과 전력, 장비를 확대한 조직이다. 해군항공사령부는 적 잠수함 위협 대응을 비롯해 해상항공작전계획 수립은 물론 교육훈련, 정비, 군수지원, 관제 및 운항 등의 임무를 맡는다.
해군 항공의 시작은 1951년 4월 1일 항공반이 시작이다. 항공반은 그해 8월 25일 진해 해군공창에서 미국 공군의 항공기를 개조하여 해군 최초의 항공기인 해취호(海鷲號)를 완성했다. 해취호는 물에서 뜨고 내릴 수 있는 수상정찰기였다.
이후 해군은 서해호(54년), 제해호(57년), 통해호(58년) 등 여러 개조 항공기를 내놨다. 그리고 해군 항공은 함대항공대(57년)→함대항공단(77년)→제6항공전단(86년)으로 점점 성정해갔다. 78년 7월 거문도에서 해군 S-2 해상초계기가 간첩선을 격침했고,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의 작전에 해군 해상작전헬기인 링스가 참가했다.
해군항공사령부는 기존 P-3CK 오라이언 해상초계기, 링스ㆍ수퍼링스 해상작전헬기, AW-159 와일드캣 해상작전핼기에 더해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MH-60R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소해헬기, 함탑재 정찰용 무인기(UAV) 등 신규 전력을 속속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