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임직원·가족·시민, 파업중단 촉구 '인간 띠' 잇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대우조선해양

지난 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14일 대우조선을 둘러싸고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인간 띠 잇기' 행사가 열린다.

대우조선,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대우조선 임직원과 가족, 거제시민이 참여한다.

이들은 약 3.5㎞에 달하는 구간을 둘러싸고 하청업체 노동조합에 파업 중단을 요구하는 손피켓 시위를 진행한다.

주최 측은 경찰에 집회 인원을 3000명으로 신청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조선하청지회 불법파업으로 1도크 진수가 중단돼 수천억의 손실과 함께 생산 일정이 한달가량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직원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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