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매물을 올려 수천만원을 빼돌린 2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1일 A씨(22)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16일부터 31일까지 약 보름간 네이버 중고나라 사이트에 빔프로젝터 등 물건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리고 연락해온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50명에 달하며 피해 금액은 총 3470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였던 경찰은 지난 5일 오후1시30분쯤 부산 남구 한 아파트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21일 만기 출소한 뒤 누범 기간에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