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文 근황 공개한 딸 다혜씨 "조용한 티타임 할 날 올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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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트위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트위터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가 12일 문 전 대통령의 근황을 공개했다. 다혜씨는 경남 양산 사저 앞 시위대를 향해 "돈 버는 데 혈안인 유튜버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발광한다. 시끄럽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혜씨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평산에 다녀왔다"며 양산 사저에 머무는 문 전 대통령의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반려묘 찡찡이와 반려견 토리에 둘러싸여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다.

덥수룩한 흰 수염과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반려묘의 머리를 쓰다듬는 문 대통령의 모습에선 편안한 분위기가 풍겼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트위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트위터

다혜씨는 문 전 대통령이 읽고 있는 책 '지정학의 힘'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는 "많은 분께서 깜찍한 수제청, 블렌딩 티 등 다양한 선물을 감사하게도 보내오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저 앞 시위대를 겨냥한 듯 "언제쯤 가족끼리 단란하게 조용한 오후 티타임을 할 날이 올까"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다혜씨는 양산 사저 시위와 관련해 "집안에 갇힌 생쥐 꼴", "세상에 어느 자식이 부모님에 대해 욕설하는 걸 버젓이 듣기만 하고 참나"라며 여러 차례 목소리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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