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 트위터 캡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다.
존슨 총리는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는 사진을 올리고는 “키이우에 다시 와서 좋다”고 말했다
가디언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존슨 총리와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영국의 지지가 확고하다는 것이 전쟁 기간 증명됐다. 위대한 친구인 존슨 총리를 키이우에서 다시 보게 돼 기쁘다”고 적었다
양측은 이날 중무기와 방공 시스템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경제 지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개전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 4월에도 우크라이나에 방문한적이 있는데, 당시 존슨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적 지원 및 군사 원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유럽연합(EU)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를 찬성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클라우스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 부여 방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