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계에서 "외계 문명으로 의심되는 신호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중국 과기일보는 "장퉁제 베이징사범대 천문학과 교수팀이 초대형 전파망원경 '톈옌'을 이용해 지구 밖에서 기술 흔적과 외계 문명 가능성이 있는 신호를 몇 건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신호는 과거와는 다른 협대역의 전자신호로, 서둘러 정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톈옌은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의 자연분지에 세워진 지름 500m 크기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이다. 구형 표면에 덮힌 반사경의 기울기를 컴퓨터로 조정해 망원경의 초점을 바꿀 수 있는게 특징이다.
중국은 2020년 1월부터 톈옌을 본격 가동하며 우주의 기원을 연구하고 외계 생명체나 문명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