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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권도전 부적절" 56%…"국힘이 법사위원장" 56% [SBS]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이재명 의원의 민주당 당권 도전에 대해 국민 과반이 부적절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10명에게 설문한 결과 이 의원의 당권 도전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5.2%에 그친 반면, ‘부적절하다’는 56.1%로 과반에 달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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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민주당 지지층만을 놓고 보면 ‘적절하다’는 응답이 66.1%,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29.9%로 정반대였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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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쇄신 방향에 대해서도 ‘청년 신진 인재 영입을 통한 세대 교체’가 4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당내 원로 인사를 통한 세력 통합’이 19.9%로 두번째였고, ‘이재명 의원을 중심으로 한 재편’은 16.5%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자들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의원 중심 재편’이 39.4%로 가장 높았다. 다만 ‘청년 신진 영입’도 32.6%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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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는 게 바람직하냐’는 질문에는 ‘지난해 7월 여야 합의대로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을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56.1%로 절반을 넘었다. ‘윤석열 정부 견제를 위해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응답은 32.6%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0.5%, 민주당 25.0%로 민주당 지지율이 20% 중반까지 폭락했다.두 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9.6%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8.3%포인트 하락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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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혁신위 출범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선 누구의 책임이 더 큰지 묻자 이른바 ‘윤핵관’ 중진 의원들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이 대표의 책임이라는 응답은 32%였다.

국민의힘을 이끌어갈 차기 리더십으로는 안철수 의원을 포함한 새로운 세력 31.2%,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 30.1%로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했고,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중진들이라는 답이 22.8%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윤핵관’ 그룹을 선택한 응답이 35.6%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유ㆍ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86%, 유선 14%)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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