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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폭행' 中에선 최대 사형…前엑소 크리스 재판 결과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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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전 멤버 크리스. 뉴스1

엑소 전 멤버 크리스. 뉴스1

성폭력 혐의로 중국에서 구금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캐나다 국적)가 체포된 지 10개월여 만에 재판을 받았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지난 10일 우이판의 성폭행 및 집단음란 사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했다. 이는 우이판이 강간 및 집단 음란 죄목으로 기소됐음을 의미한다.

재판은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판부는 추후 일정을 정해 형을 선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 31일 중국 공안국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우아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해 8월 16일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검찰원은 “법에 따라 범죄 혐의자 우이판에 대한 체포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형사소송법 체계상 체포는 한국의 ‘구속’ 개념과 유사하다.

중국은 성폭행 사건에 대해 최소 3년 이상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경우에 대해서는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2012년 아이돌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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