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상징' 아이팟, 역사속으로…21년 만에 단종

중앙일보

입력

애플은 2019년 그래픽 성능이 향상된 신형 아이팟 터치를 발표했다. [사진 애플]

애플은 2019년 그래픽 성능이 향상된 신형 아이팟 터치를 발표했다. [사진 애플]

애플이 휴대용 음악 재생장치인 '아이팟 터치'를 단종하기로 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마지막 남은 아이팟 모델인 아이팟 터치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CNN·CNBC 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9년 7세대 아이팟 터치를 출시한 뒤 3년 넘게 신제품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아이팟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가 2001년 선보였다.

잡스는 2007년 1월 아이폰을 처음 공개하는 행사에서 아이폰이 3가지 기기를 합친 제품이라며 그중 하나로 "터치 컨트롤 방식의 넓은 화면을 가진 아이팟"이라고 소개했다.

애플의 월드와이드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 그레그 조스위악은 아이팟이 도입한 음악 청취 경험은 애플의 모든 제품에 통합됐다며 "오늘날 아이팟의 영혼은 계속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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