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위 문성주, 무릎 인대 손상으로 이탈…LG 날벼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타격 2위, 출루율 1위로 맹활약하던 LG 외야수 문성주(오른쪽). [뉴스1]

타격 2위, 출루율 1위로 맹활약하던 LG 외야수 문성주(오른쪽). [뉴스1]

어렵게 2위를 탈환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부상 악재를 만났다. 타격 2위에 올라 있는 외야수 문성주(25)가 무릎 인대 손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문성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문성주가 무릎 인대에 미세한 손상을 입었다. 병원 검진 결과 2주 정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휴식하면서 통증이 사라지면, 실전 감각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복귀까지 최대 한 달 정도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성주는 올 시즌 26경기에 나서 타율 0.381, 홈런 2개, 13타점, 15득점으로 맹활약하던 참이다. 9일까지 KBO리그 타율 2위, 출루율 1위(0.485)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홈런 포함 2안타로 5타점을 쓸어 담아 3연승과 2위 탈환의 디딤돌을 놓았다.

다만 지난 8일 NC전에서 3-1로 앞선 7회 초 채은성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에서 홈으로 파고들다 NC 포수 김응민과 충돌했고,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곧바로 교체됐다.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했던 LG 입장에선 작지 않은 공백이다. LG는 문성주 대신 내야수 신민제를 1군에 등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