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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중심 도약하는 충청] 올해를 산학협력 대전환의 해로 선포···기업들과 손잡고 혁신 인재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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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청주대학교

청주대는 올해를 산학협력 대전환의 해로 선포하고 기업과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해 혁신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진 청주대]

청주대는 올해를 산학협력 대전환의 해로 선포하고 기업과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해 혁신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진 청주대]

기업인 출신의 총장이 이끄는 청주대가 산학협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019년 청주대에 부임한 차천수 총장은 대학의 재정 구조를 탄탄하게 마련해 지역대학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청주대는 올해를 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의 해로 선포하고,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산학협력 성과확산 포럼’을 개최해 기업과 대학의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혁신 인재를 양성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인 성과는 어떨까. 청주대 산학협력 사업 수주실적은 2018년 167건에서 2021년 11월 기준 192건으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중앙 부처별 핵심사업 수주와 같은 구체적 성과도 나타났다. 청주대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2022 드론 샌드박스’ 사업 공모결과 ‘고층 건물 등 군집 드론부대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시스템’이 선정됐다. ‘차세대시스템반도체설계 전문인력양성사업’에도 선정돼 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지난해 ‘바이오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청주대는 오는 2026년까지 27억2000여만 원을 투입해 바이오융복합 기술분야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또 다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청주대 창업동아리 2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창업성공패키지 지원사업’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으로 선정된 것.

이 같은 배경에는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 체제로 변신을 꾀하기 위한 차천수 총장의 강한 정책적 드라이브가 있었다. 차 총장은 취임 이듬해부터 ‘산학협력 중심대학 대전환’을 선포한 뒤 충북도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을 비롯해 드론UAM 연구센터 구축사업, 제천 천연물 고부가가치사업, 청주시 농촌활력플러스사업, 음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사업 등 지역사회와 연계협력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비즈니스사업단을 설치해 청주·진천·음성·보은 등 충북은 물론 경북 청도 등 타 자치단체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혁신도시 내 제3캠퍼스 조성, 방사광가속기추진단 운용 등 특성화도 강화했다.

차천수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시대에 산학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중앙부처별 핵심사업 수주에 나서는 등 충북도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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