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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15만 명에 대중교통비 지원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초반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23일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청년행복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청년 체감형 정책이다.

학업, 아르바이트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은 많지만 청소년에서 청년이 되면서 대중교통 요금할인이 종료된 만19세~24세 청년이 대상이다. 내가 쓴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20%, 연 최대 10만 원을 교통마일리지로 환급 받아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시비 155억 원을 투입해 만19세~24세 청년 15만 명을 지원한다. 서울시 청년정책 단일사업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지원 인원이다.
서울시는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참여자를 27일 서울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 ‘청년몽땅정보통’ 에서 모집한다. 선정 결과는 6월 8일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개별 안내된다. 교통마일리지는 올 하반기에 지급된다.

유사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만 19~24세 서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교통카드 실 사용액의 20%(1인당 연 최대 10만 원 한도)를 교통 마일리지로 연 2회에 나누어 지급한다. 지급된 마일리지는 최대 5년 동안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단순히 대중교통비 지원뿐 아니라 청년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청년 정책 정보도 함께 제공해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중 교통비 지원을 신청할 때 ‘청년몽땅정보통’에 설정한 관심정보를 바탕으로 정책‧사업 신청시기에 맞춰 문자메시지를 발송해준다. 본인에게 필요한 정책을 모르거나, 시기를 놓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목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자립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만 19~24세 청년들에게 갑자기 증가한 교통비는 큰 부담이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어깨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15만 명 참여자에게 대중교통비 지원은 물론, 맞춤형 청년정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서울시 정책에 대한 접점을 확장하고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놓치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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