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들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게 “아무 문제 없다면 국회의 자료 요구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인사 검증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복지위원들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공직 후보자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검증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그 자체가 적절하지 않은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정 후보자가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관련 각종 서류 및 아들의 병역 의혹을 검증하기 위한 MRI 영상자료 등을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의 아들 병역 의혹과 관련해 “2015년 재검사 당시 4급 판정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당시 MRI 영상자료에 대한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호영 후보자 및 자녀의 ‘개인정보’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 후보자가 공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은 물론 직업ㆍ학력ㆍ경력ㆍ재산ㆍ병역ㆍ범죄경력 등을 비롯한 신상에 관한 사항을 검증하는 절차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