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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주 5번-채은성과 유강남 제외 천적 데스파이네 대비한 LG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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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야수 문성주. [연합뉴스]

LG 외야수 문성주. [연합뉴스]

LG 외야수 문성주(25)가 처음으로 중심타순인 5번에 배치됐다. 천적인 KT 위즈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 맞춰 유강남과 채은성은 선발에서 제외했다.

류지현 감독은 21일 잠실 KT 위즈전에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문성주(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서건창(2루수)-루이즈(3루수)-허도환(포수)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데스파이네에 대비한 타선으로 보인다. 데스파이네는 LG 상대로 네 번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9개 구단 중 가장 평균자책점이 낮다.

그동안 8~9번으로 나섰던 문성주는 6번, 7번을 거쳐 '클린업 트리오'까지 올라섰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483으로 활약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신진급 선수들은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필요가 있다. 너무 많은 부담감, 압박감을 받으면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중하게 가고 있다. 5번으로 올라갔다기보다는 시즌 중 어떤 조합이 좋겠는지, (타순의)영향을 받는지를 지켜보려고 한다. 시즌 막바지엔 제일 좋은 조합을 내세울 수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주전 포수 유강남과 채은성의 결장에 대해선 "유강남은 체력도 있지만, 상대전적 영향도 있다. 채은성 역시 상대전적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유강남은 지난 2년간 KT 선발 데스파이네 상대로 8타수 무안타, 채은성은 9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번에 배치된 서건창은 21타수 7안타로 강했다.

시즌 초반 외국인타자 루이즈는 타율 0.189, 홈런 1개로 부진한 편이다. 류지현 감독은 "어제부터 이호준 타격코치와 경기 전부터 집중 훈련을 하고 있다. 본인도 좋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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