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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과학기술 발달의 산실] 첨단 기술 경쟁 시대 선도할 인재 양성과 융복합 협업 연구 위해 총력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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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원이 글로벌 첨단 기술 경쟁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 및 융복합 협업 연구를 위해 나선다. [사진 KAIST]

한국과학기술원이 글로벌 첨단 기술 경쟁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 및 융복합 협업 연구를 위해 나선다. [사진 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글로벌 첨단 기술 경쟁 시대를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융복합 협업 연구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 10년 안에 선도국 수준의 기술주도권 확보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국가 필수전략기술 선정 및 육성·보호 전략’을 발표했다. 기술이 패권 경쟁의 출발점이자 승패를 결정지을 열쇠라는 전제 아래 총력전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다.

3월엔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토론회를 열어 KAIST를 포함한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에 국가 필수전략기술에 관한 원천기술 확보, 인력 양성 및 확보, 산학연 공동연구 등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KAIST는 국가필수전략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산학협력 ▶창업 ▶인재양성 ▶국제협력 등 다섯 가지 임무를 설정했다.

우선 연구개발(R&D) 분야에선 연구자원의 효율화를 이뤄내 핵심기술과 융합기술 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연구소가 수행하는 AI 멀티모달학습, 설명 가능 AI, 인공지능 대형언어 모델 연구와 KAIST 연구원이 주도하는 AI 기반 메타 융합 연구, 세계 최초로 설립한 6G 연구센터를 통한 광대역 빔형성 솔루션 연구 등이 있다. 차세대 혁신 기술로 꼽히는 양자컴퓨팅 기술 등을 중점 연구해 원천특허 및 국제표준 선점 연구 기반도 마련한다.

또 글로벌 기업과의 산학협력 연구를 확대해 선도형 기술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중소기업이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 커뮤니티 R&D 연구센터 및 기업연구소와 협력하고 삼성-KAIST 반도체학과 개설, 평택 캠퍼스 설립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더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자기주도형 창의융합 인재를 기르기 위해 학점으로 성취도를 평가하는 기존의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다.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AI대학원, 반도체학과, 융합인재학부 등의 신흥 융합학문 분야도 육성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양질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개방형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에도 매진한다. KAIST-UC버클리 공동연구센터, KAIST 뉴욕 캠퍼스 설립을 추진해 인재 및 연구성과가 세계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인프라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KAIST는 ▶인공지능 ▶5세대(5G)·6세대(6G) ▶첨단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 ▶첨단로봇·제조 ▶양자 ▶우주·항공 ▶사이버보안 등 국가 필수전략기술로 선정된 10개의 연구 분야를 국내에 정착시켜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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