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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자녀 특혜 논란’ 정호영 겨냥…내일 경북대병원 현장조사 나선다

중앙일보

입력

국회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간사와 의원들이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회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간사와 의원들이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자녀 입시 특혜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본격 행동에 나선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성주 고민정 김원이 고영인 최종윤 서영석 의원, 교육위 소속 강민정 강득구 권인숙 의원은 오는 15일 경북대학교병원을 방문해 현장 조사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경북대병원장 및 의과대학 학과장과 면담을 하고 정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할 방침이다.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 원장으로 있던 2016년(2017학년도 전형)과 2017년(2018학년도 전형) 각각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밝혀져 ‘ 빠찬스’ 특혜 논란이 일었다.

또 두 자녀 모두 편입 전에 경북대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한 경력이 있던 것으로 드러나 ‘스펙쌓기’ 특혜 의혹도 커졌다.

아들의 경우 경북대 전자공학과 재학 당시와 졸업 직후인 2015년 8월부터 2016년 8월 사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재된 논문 2편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다만 정 후보자 측은 “장관 후보자 자녀는 편입학 과정의 절차적·내용적 측면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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