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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고,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정용진 부회장 시구

중앙일보

입력

2022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는 북일고 선수들. [사진 SSG 랜더스]

2022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는 북일고 선수들. [사진 SSG 랜더스]

천안 북일고등학교가 2022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북일고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장충고를 8-3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에서 신세계 이마트배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한 이 대회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88개 팀이 참가했다.

북일고는 이날의 우승으로 2012년 황금사자기 대회 이후 10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또 우승팀에 주어지는 장학금 3000만원과 2000만원 상당의 훈련 장비(피칭 머신, 스피드건, 야구 용품)를 받게 됐다. 준우승한 장충고는 장학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받는다.

타선이 폭발했다. 북일고는 0-3으로 뒤진 4회 말 선두 타자 이승현의 2루타를 시작으로 안타 5개와 희생플라이, 상대의 폭투 등을 묶어 한꺼번에 5점을 뽑았다. 5회에는 이진용(1타점)과 김지환(2타점)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3안타를 친 김민준을 포함해 북일고 타선 전체가 장단 14안타로 장충고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5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북일고 세 번째 투수 최준호는 4와 3분의 1을 무실점으로 버텨 장충고의 추격을 봉쇄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오른쪽)이 11일 결승전에 앞서 시구하고 있다. [사진 SSG 랜더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오른쪽)이 11일 결승전에 앞서 시구하고 있다. [사진 SSG 랜더스]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날 야구장을 찾아 시구자와 단체상 시상자로 나섰다. 양 팀 투수코치에게 직접 시구를 배우고 마운드에 오르는 열의를 보였고, 경기를 끝까지 관전한 뒤 우승팀 북일고 선수들에게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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