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당선인 “물가 포함 민생안정대책, 새정부 최우선과제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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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올 상반기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각종 경기 지표들과 물가 전망이 어둡다는 보고를 받고,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물가를 포함한 민생 안전 대책을 새정부에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들어오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들어오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인수위 경제 관련 분과 간사들은 윤 당선인에게 3월 소비자물가가 10년 만에 4%를 웃돈 원인과 배경, 향후 국민에 미칠 파급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올 상반기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각종 경기 지표와 물가 전망이 어둡다”고 보고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인수위는 물가동향을 포함한 현 경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유류세 인하를 포함해 인수위가 현 정부에 요청한 특단의 서민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지난 달 31일 현 정부에 유류세 30% 인하를 요청했고, 기획재정부는 전날 5∼7월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고 영업용 화물차·버스 등에 유가 연동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다. 물가가 4%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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