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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의용군 대변인 "이근, 기밀임무 투입…SNS사진 사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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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뉴스 캡처

사진 = JTBC 뉴스 캡처

우크라이나군 국제여단 대변인은 5일 이근 전 해군특수전단 대위가 실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국제여단의 다미엔 마그루 대변인은 이날 JTBC '뉴스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인들도 다른 병사와 마찬 가지로 실제 전투에 참여 중이다. 이근 씨도 기밀임무에 투입됐다. 그가 SNS에 올린 사진은 사실이고, 우리와 협의해 올린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여단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들에 데해 "국제여단에 들어온 이들은 실제 전투 관련 업무를 맡고있고 전선에 배치 중이다. 군의관, 저격수, 유탄 발사나 대전차 운용 등 부대별로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세계에서 국제여단에 합류하겠다는 지원자들이 오고 있지만, 현재는 전투경험을 가진 지원자만 받고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전투경험이 없으면 재정적인 지원이나 물자지원을 부탁드린다. 전투 경험이 없는 분들은 오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매체들도 이근 전 대위의 인스타그램을 인용해 '한국의 유튜버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운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밀리타르니'는 3일 이 전 대위의 인스타그램을 인용해 "이 전 대위는 미국과 영국에서 온 동료들과 함께 특별 작전 부대를 구성해 공세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 전 대위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고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면서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국제군단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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