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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반려견 '토리 우표' 발행 검토…"김건희 여사 아이디어 반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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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13일 오후 반려견 '토리'와 서울 반포한강공원을 산책하고 있는 모습. 사진=윤석열 당선인 측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13일 오후 반려견 '토리'와 서울 반포한강공원을 산책하고 있는 모습. 사진=윤석열 당선인 측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반려견 토리가 함께 들어간 취임 기념 우표 발행이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5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식당에서 초선 의원들과 오찬을 가지며 통상 대통령 인물 사진 위주로 구성됐던 기념 우표에 반려견 토리와 함께 찍은 버전도 포함해 발행하는 방안을 소개했다고 한다.

반려인구가 150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반려동물 이슈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여기에는 윤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부부는 반려견 네 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와 반려묘 세 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를 기르고 있다.

윤 당선인은 새 내각 인선과 관련해 "선거 때보다 더 힘든 것 같다. 매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제 20대 대선 유세가 한창이던 지난 2월 15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어퍼컷 세리머니로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 20대 대선 유세가 한창이던 지난 2월 15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어퍼컷 세리머니로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선거 기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어퍼컷' 유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부산에서 처음 어퍼컷 유세를 했는데, 유세 무대가 디귿자(ㄷ)로 커서 뭐라도 해야겠더라"며 "부산에서 근무할 때 사직야구장을 종종 갔는데, 거기 야구 선수들이 어퍼컷 포효하는 것을 보고 생각나서 했다"고 한다. 그는 또 좋아하는 야구선수로 최동원 선수를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이날 오찬을 함께한 초선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의원을 비롯해 강대식·구자근·권명호·최승재·최재형·황보승희·허은아 의원 등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국방위 소속이다. 1시간가량 진행된 오찬 메뉴는 국수와 국밥이었다.

윤 당선인은 최근 당내 초선들과 잇달아 식사하며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가장 최근인 전날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김용판, 백종헌, 서범수, 안병길, 조은희, 태영호, 서정숙, 이종성, 지성호 의원 등 초선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고기 전골을 메뉴로 오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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