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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티 입고 경찰견 껴안았다…한달만에 나타난 김건희 여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자주색 후드티와 청바지를 입고 경찰견과 함께 있는 사진이 4일 공개됐다.

김 여사의 모습이 대중에 포착된 건 지난달 4일 자택 근처 사전투표소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약 한 달 만이다.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던 지난 10일 윤 당선인이 집 밖으로 나와 인사를 하고 당사로 이동할 때도 김 여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견을 어루만지고 있는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경찰견을 어루만지고 있는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이날 연합뉴스는 최근 서초구 자택 근처에서 편안한 차림의 김 여사의 모습이 이웃 주민들에게 목격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정장이나 정장에 가까운 의상을 입은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 김 여사는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자주색 후드티와 통이 넓고 정강이까지 올라오는 청바지에 편한 신발을 신고 있는 모습이다. 반려견을 좋아하는 김 여사는 경찰견을 어루만지거나 함께 노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경도 착용했다.

김건희 여사의 모습이 약 한 달만에 포착됐다.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은 편한 차림으로 경찰견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모습이 약 한 달만에 포착됐다.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은 편한 차림으로 경찰견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연합뉴스

인수위는 지난달 31일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를 공식화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중 제2부속실을 없애고 영부인 호칭도 쓰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여사도 대외 활동 자제를 예고했다.

그러나 5월 10일 취임식 참석을 기점으로 활동 반경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해외 순방 등 배우자로서 해야 할 업무도 있다. 직업을 가진 최초의 대통령 부인인 만큼 미술 전시 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경험을 살려, 각종 공익 활동에 나설 수도 있다.

친근한 일상생활 사진이 공개된 것은 김 여사가 잠행을 끝내고 조금씩 활동을 시작하려는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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