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文·尹 회동에 "원만한 인수인계 계기 되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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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19일 만인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19일 만인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국민 통합과 원만한 인수인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현직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에게 당선을 축하하고, 차기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을 존중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현 정부에서 새 정부로의 인수인계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다행스럽다"며 "청와대와 인수위 사이에서 협의가 이뤄지는 사안들도 국민의 바람과 상식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해선 "충분한 논의와 준비를 통해 국정 혼선,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 없이 국민의 박수 속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대선 이후 19일 만인 이날 오후 5시 59분쯤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 오후 8시 50분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만찬 회동을 했다.

문 대통령은 "정당 간 경쟁을 할 수 있어도 대통령 간의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라며 당선을 축하했고, 윤 당선인은 "잘된 정책은 계승하고 미진한 정책을 개선하겠다. 많이 도와달라"며 화답했다고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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