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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연속 1위 지킨다...삼성전자, 2022년 TV 라인업 국내 출시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가 22일 2022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2일 2022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2년형 TV 라인업을 출시하고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수성에 나선다.

네오 QLED TV 등 48개 모델 출시  

22일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인 ‘네오(Neo) QLED TV’를 포함한 2022년형 TV 48개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수익성도 높으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70형 이상 초대형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시장에서 70형 이상 초대형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금액 기준)은 사상 처음으로 2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70형 이상 TV 비중은 2020년 14.4%, 지난해엔 18.2%였다. 다만 최근 북미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 TV는 이번 라인업에서 빠졌다.

비중 커지는 초대형 라인업 강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제외하고 삼성전자 TV 라인업에서 최상단에 있는 네오 QLED는 21개 모델이 출시됐다. 모두 8K와 4K 해상도를 갖췄다. 8K 제품은 65·75·85형 7개 모델이 출시됐다. 출고가격(QNB900 기준)은 75형이 1290만원, 85형 1840만원이다. 4K 제품은 43형부터 85형까지 14개 모델이다. 출고가(QNB95 기준)는 65형 489만원, 85형 999만원이다.

삼성전자가 22일 2022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2일 2022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 삼성전자]

네오 QLED 8K는 ‘퀀텀 미니 LED’의 광원 처리 수준을 대폭 개선해 빛의 밝기를 기존 4096단계에서 1만638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더욱 정확한 색 표현과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장면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신경망을 기존 16개에서 20개로 늘려 영상의 입체감과 생동감을 높였다. 기기 간 연결을 지원하는 ‘네오 커넥트’ 등 스마트 기능을 통합∙강화한 ‘네오 홈(Neo Home)’도 새로 탑재했다.

네오 QLED TV, 사전 판매 30% 증가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3~14일 진행한 사전 판매 기간에 네오 QLED TV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1200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다양한 국가별 스포츠 이벤트 등을 앞둔 만큼 판촉 기회를 적극 활용해 프리미엄 중심 TV 수요를 선점하고 판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이프스타일 TV를 포함한 ‘QLED’ TV는 27개 모델이 출시됐다. ‘QLED 4K’ 16개, ‘더 프레임’은 7개, ‘더 세리프’는 4개 모델이다. 크기는 32형부터 85형까지 다양하다.

최대 200만원 할인 혜택 등 프로모션 진행  

삼성전자는 TV 신제품 공식 출시에 맞춰 다음 달 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네오 QLED 8K와 4K를 구매하면 각각 최대 200만원, 5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준다. 또 20만원을 추가해 프리미엄 사운드바(HW-Q800A)를 구매할 기회를 준다. 티빙∙스포티비∙왓챠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 구독 패키지도 제공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네오 QLED를 중심으로 차원이 다른 화질과 진화한 사운드, 다채로운 홈 라이프를 지원하는 스마트 기능 등 최고의 스크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삼성전자, 지난해 TV 시장 16년 연속 1위  

한편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29.5%, 수량 기준 19.8%로 1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500달러(약 305만원) 이상 TV 시장 점유율은 42.1%,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 점유율은 4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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