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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점 지났나…신규확진 38만 1454명, 전날보다 소폭 감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18일 부산 남구보건소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 지난주보다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리지 않아 썰렁한 모습을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여부를 인정해주면서 시민들이 가까운 곳으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선별진료소는 한산해졌다고 설명했다. 송봉근 기자 20220318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18일 부산 남구보건소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 지난주보다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리지 않아 썰렁한 모습을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여부를 인정해주면서 시민들이 가까운 곳으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선별진료소는 한산해졌다고 설명했다. 송봉근 기자 20220318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구간에 들어선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는 38만 명 초반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만 1454명 늘어 누적 903만 89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40만 7016명)보다 2만 5562명 줄어 다시 30만 명대로 내려왔다. 30만명대 확진자는 지난 15일(36만 2303명) 이후 나흘 만이다.

집계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 62만 명을 정점으로 하강하는 모양새지만,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실제로 정점을 돌아 감소세로 전환했는지 여부는 내주에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만 1391명, 해외유입이 63명이다.

연일 30만∼60만 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망자는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전날 사망자는 319명으로, 직전일(301명)보다 18명 많다. 319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계된 일별 사망자 중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6명, 60대 24명, 50대 15명, 40대 4명, 3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2101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49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최근 사망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오는 23일께 위중증 환자 수가 1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하고 나서 2∼3주 후에 위중증·사망도 최대 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5.9%(2천823개 중 1천860개 사용)로 전날(66.5%)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70.9%다.

재택치료자는 총 208만 5361명으로 전날(201만 8366명)보다 6만 6995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30만 2144명으로 30만 명을 넘어섰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41만 8775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445만 6103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0%(누적 3233만 7600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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