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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출신 10대 래퍼, 번개탄 피워 극단선택 시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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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이 관내 편의점 번개탄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최정동 기자

파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이 관내 편의점 번개탄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최정동 기자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등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10대 남성 래퍼가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번개탄을 피웠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18세 래퍼 A군을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했다. A군이 번개탄을 피우는 것을 목격한 B씨 역시 조사를 받았다.

A군은 이날 새벽 4시 20분쯤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번개 탄 여러개를 피운 혐의를 피운다. 같은 방에서 잠을 자던 B씨가 일어나 번개탄에 물을 뿌려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재산 피해는 일부 물품이 그을린 정도에 그쳤으며, 두 사람의 건강에도 이상이 없는 상태다.

A군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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