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근 치마 입은 여성 불법촬영 40대, 2000여장 찍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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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을 수차례 불법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중앙포토]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을 수차례 불법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중앙포토]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치마 입은 여성들을 상대로 수차례 불법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20분쯤 강남역 인근 골목에서 지나가는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치마를 입고 지나가는 여성들을 수차례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주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선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촬영된 2000장이 넘는 불법촬영 사진들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한 피해자는 적어도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사진들 중 불법촬영 혐의가 적용되는 사진들을 파악 중”이라며 “디지털 포렌식을 거쳐 피해자가 정확히 몇 명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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