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28일(현지시간) 국제스포츠연맹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OC 집행위원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올림픽 휴전 결의안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후까지 모든 국가는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
지난 20일 베이징 올림픽이 폐막한 데 이어, 내달 4일부터 13일까지 베이징 패럴림픽이 열린다. 즉,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러시아는 올림픽 휴전 결의 위반이다.
러시아의 동맹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왔다고 국제사회는 보고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 27일 개헌 국민투표에서 러시아 군대와 핵무기가 벨라루스에 영구 주둔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필요 시 참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