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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익 위해 살상 가한 러시아 행위 결코 용납해서 안 돼"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경북 포항시 포항시청 앞에서 열린 '포항발전 제대로! 새로운 포항을 위해'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경북 포항시 포항시청 앞에서 열린 '포항발전 제대로! 새로운 포항을 위해'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8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동원해 타인에게 살상을 가하는 러시아의 행위는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시청 광장 유세에서 “전쟁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되어선 안 된다”며 “우리 스스로도 그런 위험 상황이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가 지도자는 상대의 위협을 최소화하고 우리 대응력을 최대화하는 것이 의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그런데 상대 위협을 자꾸 자극하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국민들은 불안할 것”이라며 “16세부터 60세까지 남자들 전부 출국금지한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 정말 불안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세계 6위의 군사 강국”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보수 정권보다 훨씬 많은 국방비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1위 강국인 미국과 군사동맹, 안보동맹, 포괄동맹을 맺고 있지 않으냐”며 “이러한 물적 조건 외에 국민들의 단합된 힘, 통합된 국론, 거기에 유능하고 혜안 있는 리더가 있다면 무슨 걱정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홍익표 등 국회의원 46명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 침략행위를 규탄하고 평화정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우크라이나 주권과 시민의 생명을 해치는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홍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결의안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참담한 상황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러시아의 즉시 철군 및 우크라이나의 평화정착, 민간인들의 인권 보장 및 난민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외교적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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