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美마이크 펜스와 회동 뒤 "한미동맹강화" 한줄 페북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의 회동 후 페이스북에 "한미 동맹 강화"라고 한 줄 공약을 남겼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펜스 전 부통령을 만나 약 30분간 회동하며 한미동맹 강화와 대북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미국 내 대북 강경파로 분류된다.

이날 회동은 '한반도 평화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펜스 전 부통령 측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 후보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펜스 전 부통령과 회동 내용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를 비롯한 우리 안보와 한미 협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위협적 행동에 우려를 표했고, 두 사람 간에 동맹 강화에 대한 의사가 일치했다고 국민의힘 측은 설명했다.

윤 후보는 또 펜스 전 부통령에게 "대통령이 되면 안보, 첨단기술, 국제협력 등을 비롯한 동맹강화에 대해 더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국민의힘 측은 전했다.

한편 페이스북 한 줄 공약은 윤 후보의 트레이드마크다. 앞서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을 이 같은 방식으로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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