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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당황말고 준비하자” 목총들고 항전의지 다지는 우크라 국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러시아 군대가 포위한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당황하지 말자! 준비하자!"는 구호를 내건 전 국민 군사훈련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민들이 6일 시민대상 공개 군사훈련에 참가해 목총을 들고 예비군 교관으로부터 사격훈련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키예프 국제사회연구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러시아가 자신의 도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면 저항하겠다고 대답한 시민이 50.2%에 달했다. 셋 중 한 사람은 무장투쟁을 하겠다고 답했고, 21.7%는 시민 레지스탕스 운동에 가담하겠다고 했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민들이 6일 시민대상 공개 군사훈련에 참가해 목총을 들고 예비군 교관으로부터 사격훈련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키예프 국제사회연구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러시아가 자신의 도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면 저항하겠다고 대답한 시민이 50.2%에 달했다. 셋 중 한 사람은 무장투쟁을 하겠다고 답했고, 21.7%는 시민 레지스탕스 운동에 가담하겠다고 했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민의 군사훈련은 자발적이다. 지난해 말 실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러시아가 자신의 도시나 마을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면 저항하겠다고 밝힌 국민이 50%를 넘었다. 30%는 무장 투쟁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군사훈련에 나선 우크라이나 시민은 목총을 들고 사격훈련 등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시민이 6일 수도 키예프에서 목총을 들고 시민대상 공개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시민이 6일 수도 키예프에서 목총을 들고 시민대상 공개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민들이 6일 예비군으로부터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민들이 6일 예비군으로부터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대부분의 시민들은 목총으로 훈련을 한다. EPA=연합뉴스

대부분의 시민들은 목총으로 훈련을 한다. EPA=연합뉴스

미국의 예측에 의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개시하면 이틀 안에 수도 키예프를 점령하고, 5만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며, 5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다. 보도에 의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 준비를 거의 끝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시민들이 6일 예비군으로부터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키예프 시민들이 6일 예비군으로부터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이 러시아의 움직임에 대응해 군대를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은 초긴장 상태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나토의 방위력 증강에 안도하면서도 러시아의 침공이 실제로 벌어질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나토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2000명을 추가로 유럽에 파병하기로 했다. 그중 최초 병력이 유럽에 도착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나토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2000명을 추가로 유럽에 파병하기로 했다. 그중 최초 병력이 유럽에 도착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현재 서방과 러시아는 무력 경쟁을 벌이면서도 외교적 해결의 불씨를 살리려는 노력도 긴박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교관이 6일 우크라이나 두번째 도시인 카르키프의 사격장에서 한 여성 시민에게 칼라시니코프 소총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40km 떨어진 국경 주변에 수만명의 러시아 군대가 집결해 있다.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 교관이 6일 우크라이나 두번째 도시인 카르키프의 사격장에서 한 여성 시민에게 칼라시니코프 소총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40km 떨어진 국경 주변에 수만명의 러시아 군대가 집결해 있다. AP=연합뉴스

친서방 노선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핵심 요구사항인 나토 가입 배제만큼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가입 시기를 늦추는 등의 방안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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